14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1944년 사상 최대 규모의 비밀작전을 준비한 연합군에 비상이 걸린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미국 영국 등 8개국으로 이뤄진 연합군은 독일이 점령한 유럽 대륙을 탈환하기 위해 노르망디 해안에 기습적으로 상륙하기 위한 작전을 비밀리에 계획했다.
이른바 '노르망디 상륙작전'이었다. 하지만 작전 개시를 불과 5일 앞두고 비밀이 누설된 것으로 파악 됐고,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는 영국의 데일리 텔레그래프 지에 실린 크로스워드 퍼즐란을 통해 공개됐다. 넵튠, 오버로드 등 작전명이 크로스워드 퍼즐을 통해 공개되자 연합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연합군은 "나치의 스파이가 히틀러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퍼즐을 이용했다"고 생각하고 용의자로 지목된 55세 초등학교 교장 레너드 도우를 체포해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레너드 도우는 스파이 혐의를 부인하며 크로스워드 퍼즐의 정답이 우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연합군 측 역시 나치와의 개연성 여부를 찾지 못했다.
연합군은 고민에 빠졌다. 레너드 도우의 혐의를 입증하지 못한 상황에서 작전을 철회할 수 없는 상황에 빠졌다. 결국 연합군은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강행했다. 결국 작전은 대성공이었다.
사상 최대의 작전으로 알려진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대성공 이후 레너드 도우도 혐의를 벗을 수 있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