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마을 유적 발굴… 고대문화 주요 자료로 활용가치 높다

입력 2015-06-15 00: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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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의 한 마을에 유적이 발굴됐다.

광주시는 ‘하남3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에서 4~5세기 무렵의 대규모 삼국시대 마을 유적이 발굴됐다고 밝혔다.

이곳에는 삼국시대 주거지 181기, 고상식(원두막 구조) 건물지 165기, 가마 4기, 고분 4기, 구(배수용도 등의 구덩이) 42기, 수혈(저장용도 등의 구덩이) 67기, 제철유구(제철관련 시설) 1기, 저수유구(소규모 저수시설) 2기, 조선후기 토광묘 27기 등이 확인됐다.

지난 2013년 10월 지표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지역에서 유물이 발견돼, 2014년 1월부터 시굴조사를 거쳐 현재까지 정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시는 지난 4일 문화재청 주재로 전문가 검토 회의를 거쳐 학술적 연구 공유를 위해 이날 지역 문화재 발굴기관과 전문가, 일반인에게 문화재 발굴 현장을 공개했다.

이번 발굴 결과는 기존 조사된 주변 산정동 유적, 하남동 유적 등과 상호 연계해 삼국시대 광주지역 고대문화를 이해하는 주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광주시 측은 “문화재 발굴 조사가 완료됨에 따라 문화재청으로부터 공사 재개 통보를 받아 그동안 문화재 발굴조사로 인해 중단된 구간의 부지조성공사를 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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