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마켓 트렌드 H·E·R·O

입력 2015-06-1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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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상반기 ‘영웅·환율·반전·O2O’ 선정

오픈마켓에선 올 상반기 어떤 상품이 잘 팔렸을까.

옥션은 상반기 온라인쇼핑을 주도한 상품과 트렌드를 분석해 ‘H.E.R.O’(영웅)를 키워드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먼저 ‘H’는 ‘영웅’(Hero) 마케팅이다. 영화 ‘어벤져스’ 흥행에 힘입어 의류와 피규어는 물론 휴대전화 외장형 보조 배터리, USB, 마우스 등 다양한 영역의 파생상품이 나와 인기를 끌었다. ‘E’는 ‘환율’(Exchange rate) 혜택을 입은 상품으로 달러와 엔화 환율 하락세가 지속됨에 따라 수입품 가격이 낮아져 판매가 크게 늘었다. ‘R’은 ‘반전’(Reversal) 상품이다. 상반기엔 여러 분야에서 반전을 일으킨 복병이 있었다. 특히 중국 샤오미의 휴대전화 외장형 배터리가 크게 주목받으면서 중국제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깼다. 샤오미가 연이어 선보인 스마트 체중계도 5월에만 옥션에서 3500여대가 판매됐다. ‘O’는 ‘온오프라인 연계서비스’(O2O)다. 모바일을 포함한 온라인이 쇼핑 채널의 대세가 되면서 오프라인 채널과의 협업이 증가했다. 옥션도 3월 편의점 GS25와 제휴해 음료와 컵라면 등 인기상품을 e쿠폰으로 최대 60% 할인가에 판매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최근엔 편의점 뿐 아니라 제조유통일괄형(SPA) 의류와 화장품, 유아용품 등 브랜드도 온라인몰에 공식 입점하는 추세다.

한편 이번 히트상품은 1월1일부터 6월10일까지 판매수량과 신장율, 카테고리매니저의 추천상품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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