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포그바, 모두 바르셀로나행 원한다

입력 2015-06-16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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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올 여름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폴 포그바(22·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로 향할까.

유럽 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발 풋볼’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유벤투스가 포그바의 바르셀로나행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벤투스는 포그바 영입에 적극적인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가운데 바르셀로나를 더 선호하고 있다.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징계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1년 선수 영입 금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바르셀로나는 선수 등록만 하지 않는다면 올 여름 영입이 가능하지만 2016년 1월까지 등록할 수 없다.

이 때문에 유벤투스는 오는 1월까지 포그바를 임대하는 조건으로 바르셀로나와 이적을 추진하고자 한다는 것.

또한 포그바 본인 역시 맨시티보다는 바르셀로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포그바는 오는 1월까지 뛸 수 없는 것을 알면서도 바르셀로나를 더 원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 역시 이 부분을 알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포그바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멤피스 데파이와 찍은 사진을 공개한 사실을 이유로 들었다. 데일리메일은 “데파이는 다음 시즌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만난다. 포그바는 그런 데파이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프로에 입문한 포그바는 지난 2012년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유벤투스로 둥지를 옮겼다. 이후 세계 정상급의 미드필더로 거듭난 그는 최근 맨유, 첼시, 맨체스터 시티, 파리 생제르맹(PSG),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까지 유수의 클럽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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