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언 다음주 1군 복귀…한화 지원군 속속 도착

입력 2015-06-17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한화 김경언은 시즌 초 팀 타선의 핵으로 맹활약했지만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전열을 이탈했다. 일본에서 치료를 마치고 돌아와 조만간 1군에 합류한다. 스포츠동아DB

김회성·지성준 대신 이시찬·정범모 콜업
김성근 감독 “재활은 우리 팀이 가장 잘 해”

“우리 팀 재활 시스템의 성공이야.”

한화 김성근 감독은 16일 대전 SK전을 앞두고 고개를 끄덕였다. 부상으로 이탈했던 전력들이 예상보다 빠르게 속속 복귀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재활은 우리 팀이 가장 잘 하는 것 같다”며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이날 한화는 오른쪽 어깨 부상 중인 김회성과 포수 지성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그 대신 내야수 이시찬과 포수 정범모를 콜업했다. 이시찬은 시즌 초반 턱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던 정근우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그러나 그도 허벅지 통증으로 4월 2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재활에 전념해왔다. 김 감독은 당초 이시찬을 다음주쯤 1군에 복귀시킬 계획이었지만, 김회성이 14일 대전 LG전에서 오른쪽 어깨와 손목을 다쳐 조기에 호출됐다. 3루수는 물론 내야 전 포지션을 맡을 수 있어 요긴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정범모는 시즌 개막부터 주전 포수를 맡았다. 그러나 허벅지 부상으로 5월 2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최근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조인성이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는데, 정범모가 이제 허도환과 함께 한화 안방을 책임진다. 둘 다 2군 경기를 치르지 않고 1군에 복귀해 아직 실전감각을 찾아야하는 상황이라 선발 라인업에는 들지 못했다.

더 큰 희소식도 날아들었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김경언이 일본에서 재활을 마치고 귀국했다. 김경언은 부상 전까지 타율 0.352, 8홈런, 35타점을 기록한 한화 타선의 핵. 김 감독은 “일본 의사와 전화통화를 했는데 이제 방망이를 쳐도 문제 없을 것이라고 하더라”며 “2군에 가지 않고 여기 대전에서 직접 보며 관리할 것이다. 다음주 정도면 1군에 올라올 것 같다”고 말했다.

대전|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