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조수향, 눈물의 사과 “멈추는 법 잊었다”

입력 2015-06-16 2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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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향이 김소현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후아유-학교2015’ 마지막회에서 강소영(조수향)은 이은비(김소현)에게 사과했다.

이날 강소영은 모든 사실을 밝혔음에도 반 친구들이 자신을 외면하자 괴로워했고 결국 전학을 결심했다. 그러나 전학가게 된 학교에는 강소영에 대한 정보가 삽시간에 퍼져 있었고 신상털기까지 완료된 상태였다.

이에 강소영은 홀로 눈물을 흘렸고 거식증에 괴로워했다. 이와 더불어 강소영은 아버지가 자신의 일로 공천에 탈락하자 집안에서도 눈엣가시 존재가 되고 말았다.

괴로워하던 강소영은 이은비에게 문자를 보내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어”라고 만남을 청했고 이은비와 만나 동영상은 고은별(김소현)이 없앴다며 “네 언니에게 고마워하는 중이다. 나 언젠가부터 멈추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거든. 나 사과같은 거 절대 안할거야. 되돌릴 수도 없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은비는 “알아. 네가 후회하고 있는 거. 내가 위로할 방법은 하나야 내가 살아있다는 것. 네가 후회될 때 사과할 사람이 없다는 거 얼마나 끔찍한 일이니. 네가 나중에 나에게 무슨 말이 하고 싶을 때 내가 잘 살고 있는 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결국 강소영은 눈물을 흘리며 “이은비”라 불렀지만, 결국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이은비는 그대로 돌아서 자리를 떠났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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