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 라이브 실황 블루레이 발매 ‘귀를 극한까지 끌어올릴 명작’

입력 2015-06-17 1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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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음악계의 사운드 명장(名將) 봄여름가을겨울이 고급 리스너들을 위한 라이브 실황 앨범을 발매한다.

봄여름가을겨울은 16일 'SSaW Long 돌비 애트모스 Blu-ray+고음질 CD 스페셜 패키지'를 발매한다. 데뷔 30주년, 와인콘서트 10주년을 기념해 지난 11월 27일 이태원 올댓재즈에서 열린 공연실황을 담은 이번 블루레이 패키지는 세계적인 음향업체 돌비에서 보유한 차세대 사운드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로 제작됐다.

디지털 음원시대에 라이브 실황 앨범을 세계적인 신기술까지 적용해 제작하는 경우는 이례적이다. 실제로 국내에는 블루레이 제작 시설이 없어 이번 블루레이 패키지는 홍콩 돌비 스튜디오에서 작업이 진행됐다.

돌비 애트모스는 돌비에서 완성한 입체 음향 기술로 기존 5.1채널과 7.1채널을 뛰어넘어 최대 128개의 동시 및 무손실 음향을 제공하는 현존 최고의 음향 시스템이다.

현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기술이지만 100% 현장 사운드로 완성된 뮤지션의 라이브 실황 앨범에 이 기술을 적용한 것은 전 세계에서 봄여름가을겨울이 최초다.

이번 스페셜 패키지에는 1080i/p HD급 영상과 입체 음향기술로 믹스된 돌비 애트모스 음원 외에도 24bit 48khz의 5.1 서라운드 음원, 24bit 48kz의 스테레오 음원이 담겨있어 이전의 DVD급의 압축 음원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품질로 영상과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CD에는 24bit 96khz로 마스터링 됐지만 CD의 포맷에 맞춰 16bit 44.1khz 음원이 수록되어 각자의 음원을 비교 청취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봄여름가을겨울 측은 “이번 블루레이 패키지는 보다 퀄리티 높은 사운드를 구현코자 하는 사운드 명장(名將)의 노력으로 완성됐다”며 “우리 대중음악계의 모든 후배 뮤지션들에게 새로운 지표를 만들고 싶었다. 무엇보다 대중음악, 클래식, 재즈를 막론하고 질 좋은 음원을 탐구하는 음악팬들과 수준 높은 하이파이 오디오 마니아들을 만족시킬 최고의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봄여름가을겨울은 1991년 국내 최초의 라이브 앨범 ‘LIVE!’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2장에 달하는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으며, 2004년부터 매해 ‘와인콘서트’을 열고, 실황앨범을 발표하는 세계적으로 유래가 없는 음악 대장정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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