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송 “강수연 따라 삭발했다가 무기정학 받아”

입력 2015-06-18 08: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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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송이 고등학교 시절 삭발을 감행, 무기정학을 받았던 충격 사실을 고백했다.

18일(오늘) 방송될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82회 분에서는 ‘클론’ 강원래의 부인 김송이 특별게스트로 출연, 입담을 뽐낸다. 김송은 아들 강선을 낳은 후 180도 다정남으로 변신한 남편 강원래 이야기와 함께 결혼생활 속사정부터 어린 시절 다양한 경험담까지 거침없는 입담으로 맹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김송은 지난 15일 진행된 녹화에서 학창시절에 당시 톱스타였던 강수연을 무턱대고 따라하다가 큰 낭패를 맛 본 실패담을 털어놔 시선을 집중시켰다. 고등학생 시절, 영화 ‘아제아제 바라아제’ 에 출연한 강수연이 삭발한 장면을 보고 너무 예쁜 나머지 자신도 과감하게 삭발을 감행했다는 것. 더욱이 김송은 “머리 전체를 밀어버린 후 당시 유행하던 머리 한 가닥을 길게 남겨두는 ‘머리꼬리 남기기’까지 했다”며 ‘비주얼 쇼킹’했던 당시의 모습을 자랑스럽게 밝혀 현장을 폭소케 했다.

특히 이날 녹화 현장에서 김송은 색다른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는 자부심에 당당하게 등교했지만 선생님에게 끌려가 무기정학을 받았다고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이로 인해 한 달 내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고 오로지 교장실 청소만을 했다는 것. 하지만 이내 김송은 “근데...교장실 청소하는 게 수업 받는 것보다 마음이 편했어요”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놔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케 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김정민은 아내 루미코의 ‘가슴 수술 요청 번복’에 대한 진상을 소상히 밝혀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지난 278회 방송분에 출연했던 루미코는 남편 김정민이 가슴 수술을 시켜준다더니 안된다고 번복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하는 가하면 “김정민이 수술을 안해야 심장 소리가 가까이 들려서 좋다”라는 주장을 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정민은 “가슴 수술을 안 하게 된 건 가슴 수술 ‘부작용’에 대한 시사 프로그램을 본 후 루미코 스스로 결정한 사안”이라고 강하게 반박하며 ‘반전 진실’을 폭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심지어 김정민이 루미코의 가슴수술을 위해 직접 병원을 알아보고 가격까지 세세하게 조사했는데, 본인이 안 하겠다고 했다며 재차 강조했던 것.

하지만 김정민은 “심장 소리가 가까이 들려서 좋다”는 말은 도대체 무슨 뜻이냐는 질문에 천연덕스럽게 “정말 진심이다”라고 밝혀 패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특히 김정민이 “그건 얇은 종이 한 장과 두꺼운 사전 같은 책 차이”라며 애매모호한 비유로 설명하자, 김송이 “아니 심장 소리를 왜 거기에서 듣느냐. 가슴 가운데서 듣지”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제작진 측은 “성격이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성격의 김송이 숨겨졌던 비화들을 이것저것 터트려내면서 ‘자기야-백년손님’ 녹화 현장을 후끈하게 달궜다”라며 “방송을 위해 좌충우돌 경험담을 아낌없이 전한 김송의 맹활약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자기야-백년손님’ 282회는 18일(오늘)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SBS ’자기야-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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