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려먹는 식음료, 아이스크림보다 낫네!

입력 2015-06-18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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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식¤음료업계, 색다른 시원함 제공하는 ‘얼려먹는’ 제품이 대세
-과일, 초콜릿, 음료, 과자, 요거트, 맥주, 소주 등 기존제품들의 차가운 변신


100여년 역사의 청과브랜드 Dole(돌)은 본격적인 무더운 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프리미엄 열대과일에 부드러운 다크초콜릿을 코팅하여 얼린 신개념 과일 디저트, ‘디퍼 시리즈’ 2종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번 제품은 Dole(돌)이 엄선한 바나나와 파인애플을 한입 크기로 잘라 다크 초콜릿으로 코팅하여 얼린 것으로, 아이스크림 대신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디저트이다. 과일의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과일 자체의 풍부한 맛과 영양소를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 개별급속냉동(IQF)기술을 사용했으며, 카카오의 함량이 높은 다크초콜릿을 사용하여 칼로리에 대한 부담을 낮췄다. 먹기 좋은 크기로 편리하게 낱개 소포장 되어있어 무더운 여름철 가볍게 즐기기에 좋다.

코카콜라의 세계적인 음료 브랜드 환타는 여름을 맞아 달콤하고 상큼한 맛에 얼리고 녹여 먹는 재미를 더한 ‘얼려먹는 환타’ 2종을 출시했다. ‘얼려먹는 환타’는 슬러시처럼 냉동실에서 얼린 뒤 녹여 먹는 파우치 형태의 음료 제품이다. 달콤하고 상큼한 맛과 더불어 얼리고 녹여 먹는 색다른 재미까지 더해 젊은층들의 여름철 간식으로 즐기기 좋으며, 파우치 타입의 미니 사이즈로 출시돼 야외활동시에도 휴대하기 간편한 것이 특징이다. 오렌지와 포도 두 가지 맛으로 출시됐다.

크라운제과는 얼려먹는 시즌한정 제품 ‘아이스하임’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이스하임은 슈퍼푸드로 젊은 세대들에게 주목 받는 그릭요거트의 상큼한 맛과 하임 특유의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접목한 제품이다. 여름철에 집중적인 판매고를 올리는 하임 제품의 특징을 살려 올 여름철에만 시즌한정상품으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야쿠르트의 ‘얼려먹는 세븐’은 지난 2013년 선보인 국내 최초의 얼려 먹는 요거트 제품이다. 1000억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발효유의 효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얼려 먹는 재미를 더해 여름철에는 하루 평균 20만 개 이상이 팔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주류업계에서도 얼려먹는 아이스 마케팅이 한창이다. 하이트진로가 수입하는 맥주 브랜드 ‘기린 이치방’은 여름철이 다가오면 얼린 맥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일명 ‘아이스크림 맥주’로 불리는 ‘기린 프로즌 나마’는 몰트 비어인 ‘기린 이치방 시보리’ 생맥주 위에 -5℃로 살짝 얼린 맥주 거품을 아이스크림 모양으로 토핑해서 마시는 신개념 맥주다. 얼음 거품이 부드러우면서도 아삭한 식감과 상쾌함을 제공한다.

지난해 출시된 롯데주류의 ‘처음처럼 순한 쿨’은 파우치 형태의 포장방식을 적용하여 슬러시 음료처럼 얼렸다가 녹여 마실 수 있는 소주다. 야외활동을 할 때 간편하게 휴대할 수 있고 더운 날씨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최근 여름을 맞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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