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자요 엄마’ 김용림 “TV연기로 지친 몸, 무대에서 에너지 얻어”

입력 2015-06-18 14: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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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자요 엄마’ 김용림 “TV연기로 지친 몸, 무대에서 에너지 얻어”

배우 김용림이 무대에 서면서 얻는 에너지에 대해 말했다.

김용림은 18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연극 ‘잘자요 엄마’ 제작발표회에서 “무대에서 에너지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오랜만에 대학로 무대에 오른 그는 “TV 드라마에 나오는 후배들에게 언제나 연극을 절대적으로 해야한다고 말했다. 무대 끝이라도 서보면 연기가 달라진다”라고 연극을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가정을 가꾸는 사람이기도 하다. 연기하고 살림하면 힘이 많이 든다.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데 무대에만 서면 에너지가 생긴다. 사람이 내면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외부에서 에너지를 얻는 사람이 있다고 한다. 나는 후자인 것 같아 팔자가 배우인가보다”라고 웃으며 덧붙였다.

연극 ‘잘자요 엄마’는 1982년 오프 브로드웨이 레퍼토리 극장(America Repertory Theatre)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평범한 주말 오후 예상치 못한 딸의 선택을 받아드려야만 하는 엄마, 그리고 자신의 삶에 처음으로 확실한 선택을 하려는 딸의 관계속에 존재하는 결핍을 들여다보는 극이다. 문삼화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으며 김용림 나문희 이지하 염혜란이 출연한다. 7월 3일부터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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