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산도발, 경기 중 SNS 사용 적발… 출전정지-벌금 예정

입력 2015-06-19 08: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파블로 산도발. ⓒGettyimages멀티비츠

파블로 산도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천문학적인 금액의 계약을 체결한 뒤 보스턴 레드삭스로 이적한 내야수 파블로 산도발(29)이 다소 황당한 이유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산도발이 경기 중 SNS를 사용했다 적발 돼 19일(이하 한국시각)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산도발은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한 것은 구단 자체 징계차원의 조치이나 앞으로 MLB 커미셔너 사무국으로부터 별도의 벌금이 부과될 전망이다.

문제는 산도발이 경기 중 인스타그램에 로그인해 다른 여성의 사진이 ‘좋아요’를 누른 데서 생겼다. 현재 메이저리그는 선수들이 경기 중에 SNS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보스턴 레드삭스를 취재하는 블로거에게 발견됐다. 이후 이 블로거의 트위터를 타고 퍼져나갔다.

산도발은 당시 자신이 인스타그램에 들어가서 좋아요를 누른 것은 인정했지만 “장소는 덕아웃이 아니라 화장실에 갔을 때”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산도발은 벤 셰링턴 단장과 존 페럴 감독에게 자신의 행위를 사과했다. 하지만 패럴 감독은 “실망스럽고 용인될 수 없는 짓”이라고 밝혔다.

산도발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간 9,5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지난 18일까지 59경기에서 타율 0.270과 6홈런 23타점 OPS 0.733에 그치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