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메르스 유언비어 해명 "메르스 환자 서울 성동구 거주, 자녀들 구리시와 무관"

입력 2015-06-23 09: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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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메르스 유언비어 해명 "메르스 환자 서울 성동구 거주, 자녀들 구리시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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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가 최근 퍼지고 있는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에 우려를 표했다.

구리시는 22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구리시 메르스 관련 허위사실에 현혹되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구리시는 이 글에서 "'지난 21일 발생한 구리시 메르스 환자의 자녀가 구리시에 거주한다'거나 '구리시 메르스 환자의 손자들이 구리시 관내 초중학교에 다닌다' 등의 소문이 돌고 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구리시는 "구리시 메르스 환자는 서울 성동구에 거주하며 자녀는 구리시와 전혀 무관하다" 면서 "메르스 환자의 자녀가 구리시에 살지 않으므로 당연히 메르스 환자의 손자들도 구리시 내 학교에 재학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앞서 구리시는 메르스 의심자가 입원했던 카이저병원과 해당 병원이 입주해 있던 9층짜리 건물을 폐쇄했다고 21일 밝혔다.

구리시 보건당국은 "카이저병원에 입원해 있던 70대 남성이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메르스 1차 검사를 한 결과 이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면서 "해당 남성이 진료를 받았던 인근의 속편한 내과도 폐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에 사는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 건대병원에서 대퇴골 수술을 받은 후 메르스 확진자가 있던 병실과 가까운 병실에 입원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이 남성은 지난 19일 재활치료를 위해 구리시 카이저병원에 입원했고, 다음날 감기와 고열 증세를 보여 속편한 내과를 거쳐 한양대 구리병원으로 옮겨갔다.

구리시 한양대 병원은 이 남성의 검체를 보건당국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으며 1차 검사 결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 해당 남성은 보라매 병원에 격리돼 치료중이다.

이에 구리시는 해당 남성과 카이저병원에 함께 입원해 있던 환자와 의료진도 건물 폐쇄와 함께 격리시켰다.

구리시 보건당국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함께 긴급 상황대책본부를 확대 설치, 24시간 메르스 비상 근무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해당 남성의 그간 행적을 추적해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메르스를 차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구리시 메르스 소식에 누리꾼들은 "구리시 메르스 해명, 잘한 조치다" "구리시 메르스 해명, 별 탈없이 지나가길" "구리시 메르스 해명, 지역사회 전염 우려 없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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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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