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AA 3회 우승’ 캔자스대, 광주U대회 최고 흥행카드

입력 2015-06-2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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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김윤석 사무총장. 사진제공|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회

NBA스타 다수 배출한 美대학 명문팀 출전

미국은 자타가 인정하는 농구 최강국이다. 그만큼 농구에 대한 자존심도 강하다. 1988서울올림픽에서 동메달에 그치자, 1992바르셀로나올림픽에 마이클 조던, 매직 존슨(이상 은퇴) 등 당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구성해 압도적 전력을 과시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바르셀로나올림픽을 시작으로 미국은 NBA 선수들로 대표팀을 꾸려 6번의 올림픽에서 5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

2013년 러시아 카잔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에서 미국은 다시 한 번 자존심에 금이 갔다. 미국은 본래 U대회에는 1진 선수들을 내보내지 않았다. 그러나 카잔대회에서 조별리그 탈락(9위)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뒤 생각이 달라졌다. U대회 대표팀을 구성하는 미국대학농구협회는 정상급 전력을 갖춘 한 학교를 선택해 출전시키기로 지난해 결정했다.

미국의 자존심을 되찾기 위해 캔자스대학교가 광주U대회에 나선다. 캔자스대는 3차례나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토너먼트 우승을 차지한 최고의 농구 명문으로 고(故) 윌트 체임벌린, 폴 피어스(워싱턴), 마리오 차머스(마이애미), 앤드루 위긴스(미네소타) 등 NBA 스타들을 다수 배출했다. 또 11년 연속 빅12 콘퍼런스 우승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페리 엘리스(22·4학년)가 팀의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다.

캔자스대는 이번 대회에 나서는 구기종목 팀 중 가장 이름값이 높은 팀이다.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의 기대도 높다. 김윤석 조직위원장은 “캔자스대가 출전하는 농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할 종목이다. 최고 명문팀의 경기를 안방에서 관람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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