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오심’ 논란… 이대호 “100% 홈런 지역으로 들어갔다”

입력 2015-06-24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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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스포츠동아DB

일본 프로야구를 정복한 ‘빅 보이’ 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명백한 오심으로 홈런을 도둑 맞은것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대호는 23일 일본 사이타마현 오미야고엔구장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날 이대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1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측 펜스를 넘기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지만 파울로 선언됐다.

소프트뱅크 벤치에서 즉각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이대호는 이 타석에서 유격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6회 1사 1루에선 유격수 땅볼로 병살타를 쳤다.

이후 24일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닛칸 스포츠, 산케이 스포츠 등에 따르면 이대호는 파울 판정과 관련해 "100% 홈런 지역으로 들어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에 대해 소프트뱅크 팬들과 대다수의 일본 매체는 이대호가 홈런을 도둑 맞았다고 전했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팀이 3대2로 앞서던 8회초 폭우가 쏟아져 강우콜드로 승리했다.

한편, 이대호는 지난 21일 니혼햄 파이터스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이어 2경기 연속으로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333에서 0.329(237타수 78안타)로 하락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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