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과 문화가 만났다

입력 2015-06-2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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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오페라·뮤지컬 패키지 잇따라 선봬

‘오페라, 뮤지컬, 전시회, 갤러리 투어 취향대로 고르세요.’

여름휴가를 시내 호텔에서 쉬면서 보내는 ‘호텔 바캉스족’이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페라, 뮤지컬, 만화 전시회, 갤러리 투어 등 다양한 문화체험 상품과 호텔 이용을 묶은 ‘문화 콜라보’ 패키지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서울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오페라 ‘마술피리’ VIP석 관람권 2매가 포함된 패키지를 7월 31일까지 판매한다. 오페라 관람과 함께 호텔 스탠더드룸 1박, 수영장을 이용할 수 있다. 전 세계 노보텔 브랜드 공통의 ‘패밀리 플랜’ 정책에 의해 조식 추가시 부모와 동반한 16세 이하 자녀는 조식무료 혜택을 부여한다.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는 뮤지컬과 숙박을 묶은 상품을 내놓았다. 9월13일까지 진행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패키지는 뮤지컬 R석 관람권, 객실 1박, 더 라운지의 애프터눈 티 세트로 구성했다. 객실 등급(디럭스, 디럭스클럽, 슈페리어 스위트 클럽)과 칵테일, 발레파킹 같은 부가특전에 따라 패키지를 3가지로 나누어 선택할 수 있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서울 호텔은 ‘타짜’ ‘식객’ 등으로 친숙한 허영만의 40년 만화 인생을 볼 수 있는 전시회 ‘허영만 전-창작의 비밀’과 콜라보레이션 패키지를 내놓았다. 7월 19일까지 허영만 전시회 티켓과 디럭스 룸 1박, 카페 엘리제 무료 조식 서비스와 객실 인터넷, 실내 수영장,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우나 50% 할인과 함께 전시회 도록, 도서, 문구류 및 ‘식객’에 등장한 장(고추장, 된장 등)류도 구입할 수 있다.


미술과 음악, 애프터눈 티로 구성한 켄싱턴 제주의 ‘문화 콜라보’ 상품인 ‘클래시 갤러리 티 파티’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주 수요일부터 일요일 오후 2시에 진행하는 ‘클래시 갤러리 티 파티’는 호텔 내 갤러리의 200여개 작품을 전문 큐레이터와 함께 감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갤러리 투어 후에는 라운지&바 ‘더 뷰’에서 이탈리아 출신 ‘아이다 듀오’의 클래식, 팝, 재즈 등 공연과 함께 애프터눈 티를 즐길 수 있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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