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트니 휴스턴 딸, 생의 마지막 기로에 서다

입력 2015-06-25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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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휘트니 휴스턴 딸, 생의 마지막 기로에 서다./연합뉴스

故 휘트니 휴스턴 딸, 생의 마지막 기로에 서다

고(故) 휘트니 휴스턴의 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22)이 호스피스 시설로 옮겨졌다.

24일(현지시간) 폭스 뉴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브라운의 숙모인 팻 휴스턴은 상태가 더 나빠진 브라운을 말기 환자용 병원이자 임종 시설인 호스피스 시설로 옮겼다.

그는 "여러 시설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브라운의 상태는 계속 악화했다"며 "이제 그의 목숨은 신의 손에 달렸다"고 전했다.

팻 휴스턴은 휘트니 휴스턴이 남긴 유산의 유언 집행자다.

브라운은 지난 1월 31일 미국 조지아 주 로즈웰의 자택에서 욕조 물에 머리가 잠긴 채 발견된 바 있다.

이는 2012년 2월 11일 캘리포니아 주 베벌리 힐스에 있는 한 호텔의 욕조에서 숨진 엄마 휴스턴과 유사한 형태여서 많은 미국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브라운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환자의 뇌 기능을 보호하거나 고통을 줄여주고자 약물을 사용해 인위로 혼수상태를 유도하는 의료진의 인위적 혼수상태 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보통 호스피스 시설에 입원하면 불치병의 최후 단계에 있는 환자에게 평온함을 주고 고통을 덜어주기 위한 특별 치료를 한다면서 사실상 브라운이 다시 깨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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