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 24시간 감시하는 엄마, “여자로서 기능 못하게 한다는 협박에…”

입력 2015-06-28 10: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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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24시간 딸을 감시하는 엄마 사연이 시선을 모은다.

27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 10회에서는 청소년 고민 3대 특집으로 24시간 딸을 철저하게 감시하는 CCTV 엄마 사연이 전해졌다.

딸 김민채 양은 엄마가 자신을 24시간 감시하며 하루에 전화를 50통씩 하고 위치추적까지 한다고 밝혔지만 그 안에는 그럴 만한 사정이 있었다.

‘동상이몽’ 딸 낌민채 양은 새벽에 친구의 전화를 받고 아무 설명도 하지 않은 채 집에서 나가는가 하면, 친구들을 만나 남자와 통화를 했고 말 끝마다 욕을 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집에 들어와도 엄마에게 반항을 하는 것은 물론, 여러 개의 휴대폰을 사용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김민채 양의 어머니는 “나가서 술을 마시는 것은 아닌지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닌지 남자들과 다니면서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며 “초등학교 6학년에 올라갔을 때 중학생 선배들에게 휴대폰으로 안 좋은 일을 당했다. ‘수학여행에서 남자애들 방에 넣어버리겠다. 여자로서 기능을 못하게 해버리겠다’라는 내용이었다. 그 마지막까지는 안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그런 상황은 피하게 만들고 싶어서 관리를 하게 됐다. 엄마 마음은 그렇다”고 토로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사진|SBS ‘동상이몽’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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