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뇌, 240조각으로 잘려…사방으로 흩어졌다 ‘경악’

입력 2015-06-28 14: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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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뇌, 240조각으로 잘려…사방으로 흩어졌다 ‘경악’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뇌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뇌가 학자들의 욕심에 갈갈이 찢겨진 충격적인 진실이 드러났다.

28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뇌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졌다.

현대 과학계 중요한 획을 그은 천재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대동맥로 파열 76세의 나이에 사망,죽기 전 자신의 몸을 화장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뿌려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묘지도 기념비도 필요 없다는 아인슈타인의 유언대로 유족들은 추모 장소도 따로 마련하지 않았다.

하지만 23년 후인 1978년 아인슈타인의 뇌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공개한 사람은 뉴저지 먼슬리의 기자였다. 알고 보니 아인슈타인이 화장되기 전 토마스 하비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훔쳐 달아났고, 그의 뇌를 연구용으로 사용한 것.

토마스 박사는 일단 아인슈타인의 뇌를 촬영했고 240조각으로 잘라냈다. 그 중 일부는 현미경 관찰을 위해 슬라이드로 만들기까지 했다. 토마스 하비 박사는 20여 년간 아인슈타인 뇌를 연구하는데 몰두했지만 아인슈타인의 뇌가 1230g으로 일반인의 뇌보다 가볍다는 것 외에는 구조 및 기능에 있어서도 특별한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토마스 하비 박사는 잘 아는 또 다른 학자들에게 공동 연구를 제의하며 아인슈타인의 뇌 조각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1978년 모든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아인슈타인의 뇌는 결국 10여 명의 뇌 전문가들에게 보내졌으며, 사방으로 흩어져 연구되기 시작했다. 학자들은 아인슈타인 뇌에 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지만 연구 과정상 오류로 증명되지는 못했다.

사람들은 아인슈타인 뇌 도둑과 연구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지만 토마스 하비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뇌 연구는 인류를 위해 진행한 것이고, 아들에게 연구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족은 이미 사망한 후라 이를 증명할 방법은 없었다.

아인슈타인 뇌 조각은 토마스 박사 사망 후 프린스턴 병원에 기증돼 필라델피아 한 박물관에 전시 중이다.

사진|MBC ‘서프라이즈’ 캡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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