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뇌 240 조각난 사연은?

입력 2015-06-29 0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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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서프라이즈 아인슈타인’


세기의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 뇌가 학자들의 욕심에 연구 대상이 된 비화가 밝혀져 화제다.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28일 방송에서는 아인슈타인의 뇌에 대한 알려지지 않았던 스토리가 소개돼 많은 관심을 끌었다.


현대 과학계 중요한 획을 그은 천재 과학자인 아인슈타인은 대동맥 파열로 76세의 나이에 사망했다. 아인슈타인은 죽기 전 자신의 몸을 화장해 아무도 모르는 곳에 뿌려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아인슈타인 사망 23년 후인 1978년 아인슈타인의 뇌를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을 공개한 사람은 뉴저지 먼슬리의 기자였다. 알고 보니 아인슈타인이 화장되기 전 토마스 하비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훔쳐 달아났고, 그의 뇌를 연구용으로 썼다.


토마스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뇌를 촬영했고 240조각으로 잘라냈다. 그 중 일부는 현미경 관찰을 위해 슬라이드로 만들었다.


토마스 하비 박사는 20여 년간 아인슈타인 뇌를 연구하는데 몰두했지만 아인슈타인의 뇌가 1230g으로 일반인의 뇌보다 가볍다는 것 외에는 구조 및 기능에 있어서도 특별한 점을 찾아내지 못했다.


이에 따라 토마스 하비 박사는 잘 아는 또 다른 학자들에게 공동 연구를 제의하며 아인슈타인의 뇌 조각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1978년 모든 사실이 세상에 전해졌다.


아인슈타인의 뇌는 결국 10여 명의 뇌 전문가들에게 보내졌으며, 사방으로 흩어져 연구되기 시작했다. 학자들은 아인슈타인 뇌에 대한 여러 논문을 발표했지만 연구 과정상 오류로 증명되지는 못했다.


사람들은 아인슈타인 뇌 도둑과 연구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지만 토마스 하비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뇌 연구는 인류를 위해 진행한 것이고, 아들에게 연구 허락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족은 이미 사망한 후였다.


현재까지 아인슈타인 뇌가 일반인 뇌보다 뛰어난 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화장해달라는 아인슈타인의 유언은 지켜지지 않은 채 천재라는 이유로 그의 뇌는 조각난 상태로 전시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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