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신부’ 고성희, 김무열과 결별 사연 시청자 울렸다

입력 2015-06-29 08: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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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신부’ 고성희, 김무열과 결별 사연 시청자 울렸다

OCN 감성액션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연출 김철규 극본 유성열)의 고성희가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사랑하는 연인을 지키고자 곁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가슴 시린 사연으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28일 방영된 ‘아름다운 나의 신부’ 4화에서는 주영(고성희)이 실종된 '그 날'의 정황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간 드러났던 것과 같이 주영은 송학수(이재용)의 연락을 받고 사라졌고, 주영의 죽음을 의심케 했던 집안의 혈흔은 송학수로 하여금 도형의 존재마저 협박당한 주영의 충격에서 비롯된 유산의 흔적이었다.

주영은 자신의 과거를 모르는 도형이 자신으로 인해 위험에 처할 것을 직감. 송학수가 얼마나 잔인한 인간인지 누구보다 잘 아는 주영이었기에 도형에게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이별을 택했다. 하지만 집을 나서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임신 사실을 모르는 도형을 걱정해 안간힘을 쓰며 하혈한 핏자국을 닦아낸 주영의 도형을 향한 눈물의 배려와 헌신적인 사랑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특히 유산한 몸을 이끌고 홀로 병원에서 눈물을 삼켜내는 주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며 함께 눈물 흘리게 만들기도. 그렇게 사라진 신부의 가슴 아픈 사정은 극의 몰입도를 고조시켰고, 도형이 그녀를 살해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이에 극 말미, 인천에 주영이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바닷가에 서 있는 주영의 모습이 보여졌을 때는 모든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 드라마의 제목과도 같이 ‘아름다운 신부’ 그 자체인 아름다운 자태로 그녀가 살아있다는 사실과 청초하고도 아련한 신부의 모습은 극이 끝나는 순간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드라마가 시작하고 끝나는 순간까지 보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배우 고성희는 도형을 지키기 위해 떠나야만 하는 주영의 가슴 아픈 상황을 애처로운 눈물로 표현, 시청자들을 주영의 상황에 함께 동화시켰다. 그런가 하면 유산 후에는 모든 것을 포기한듯한 처연한 눈빛을 보이다가도 마지막으로 병원을 나설 때는 단단한 표정으로 주영의 결단과 굳은 마음 가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감정 연기에 눈 뗄 수 없는 아름다움까지 겸한 고성희는 완벽한 '윤주영'과의 싱크로율로 드라마 팬들의 주영을 향한 응원과 도형과의 재회의 바람을 함께 얻으며 드라마의 화제만큼이나 뜨거운 관심을 얻고 있다.

한편 사라진 신부 주영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며 극의 새 국면을 예고. 주영이 도형과 재회할 수 있을지 이별의 연장선에 서게 될지 극의 흥미와 궁금증이 연일 고조되고 있는 ‘아름다운 나의 신부’는 매주 주말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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