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상장 40주년… 기업가치 7800배 상승

입력 2015-06-29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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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최근 한국거래소 상장 4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봤다.

1975년 6월27일 액면가 500원에 166만주를 상장한 오리온은 2004년 주가가 10만원을 넘어선 이후 8년만인 2012년 100만원을 돌파했다. 2015년 6월27일 종가 기준으로 주가 108만4000원, 시가총액 6조4772억원으로 40년 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무려 7800배 상승했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해외시장에서의 성과도 반영된 것으로, 최근에는 계열사 합병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며 제2의 도약기를 준비하고 있다.

오리온은 작년 말 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OSI)을 합병하며 제반비용 및 자금조달비용을 절감하고 청주공장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얻는 데 성공했다. 또한 포장재 전문업체인 아이팩도 합병 완료함으로써 조직, 인력 등의 운영 효율성 제고와 상호역량 보완을 통해 회사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지난 40년간 제과업의 본질에 충실하면서 지속적인 혁신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기업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었다”며 “국내외 시장개척을 강화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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