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류승룡, ‘마리텔’ 패러디 도전…슈가보이 생각나네

입력 2015-06-30 09:1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판타지 호러 영화 ‘손님’이 류승룡의 ‘나의 손님 테레비’ 특별 영상을 공개했다.

‘손님’ 측은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패러디 한 류승룡의 ‘나의 손님 테레비’ 특별 영상을 선보였다.

영상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우룡’이 피리 부는 사나이 룡악사로 변신해 풍곡리 마을과 마을 사람들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콘셉트를 담고 있다. 영상의 주인공 류승룡은 실제로 생중계를 하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리얼한 모습으로 영화 ‘손님’과 관련된 이야기를 친근한 사투리와 재치있는 설명으로 전한다.

본인이 연기한 영화 속 ‘우룡’의 말투 그대로 이야기하는 류승룡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스타 셰프 백종원을 떠올리게 해, 비교하며 감상하는 재미까지 선사한다. 풍곡리와 손님, 쥐떼 퇴치법, 피리와 약재, 풍곡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와 아일랜드에서 건너온 피리로 직접 피리 연주를 선보이는 등 재기 발랄한 내용이 시선을 사로 잡는다. 또한 룡악사부터 룡쥐, 룡린이, 룡허풍, 룡귀신, 피노키룡, 룡자랑, 룡달남까지 기발하고 다양한 별명과 깨알 같은 자막으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긴다.

판타지 호러의 독특한 장르를 만난 류승룡과 이성민의 변신이 기대를 모으는 ‘손님’은 ‘독일 하멜른의 피리 부는 사나이’에서 모티브를 차용한 작품이다. 1950년대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산골 마을로 들어선 낯선 남자와 그의 아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숨기려 했던 비밀과 쥐들이 기록하는 그 마을의 기억을 다룬다. 오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