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검사’ 주상욱 엄기준 장례식 회동, 극과극 표정 ‘궁금증 UP’

입력 2015-06-30 10: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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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검사’ 주상욱 엄기준의 전략적 동맹 관계에 심상치 않은 기류가 포착됐다.

7월 1일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극본 최진원/연출 전산, 김용수/제작 ㈜김종학프로덕션) 13회에서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손을 잡은 하대철(주상욱 분)과 강현웅(엄기준 분), 언제 깨질지 모르는 두 사람의 유리성 같은 동맹 관계에 심상치 않은 바람이 불 전망이다.

극중 하대철과 강현웅은 검사들의 사조직 ‘정검회’를 둘러싸고 전략적 거래를 맺은 상황이다. 하대철은 강현웅에게 정검회의 수장 송만석(박용규 분)을 유죄로 만들겠으니, 정검회를 장악하라는 거래를 제안했다. 거래 조건은 자신을 정검회의 멤버로 넣어달라는 것. 정검회에서 퇴출당한 강현웅은 그의 솔깃한 제안을 받아들였고, 두 사람은 함께 목적을 달성하며 전략적 동맹관계가 됐다.

이런 가운데 6월 30일 ‘복면검사’ 제작진은 며칠 전 손을 잡은 사이로는 보이지 않는, 살얼음판 같은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촬영 현장 스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과 극 표정으로 어긋나 있는 하대철과 강현웅의 모습은 둘 사이에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맴돌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사진 속 두 사람은 누군가의 장례식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마주한 모습이다. 강현웅은 어딘지 모르게 싸늘한 표정으로 일관하며 하대철을 외면하고 있고, 하대철은 이런 강현웅의 태도가 당황스러운지 의아한 표정을 짓고 있다.

특히 하대철이 등장하자 그를 차갑게 무시하고, 정검회 멤버들을 이끌며 자리를 뜨고 있는 강현웅의 모습이 궁금증을 유발한다. 강현웅이 자신을 도운 하대철을 외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 홀로 남은 하대철은 힘겹게 들어간 정검회에서 살아 남기 위해 어떤 방법을 모색할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복면검사’ 제작진은 "하대철과 강현웅이 서로의 의중을 파악하기 위한 심리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부형제이기도 한 이들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복면검사’ 13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수목드라마 ‘복면검사’는 ‘합법과 불법’, ‘정의와 악의’라는 상반 된 두 개의 복면을 쓴 검사 하대철과 감성과 열정으로 수사하는 엘리트 형사 유민희를 통해 진정한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13회는 7월 1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 김종학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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