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먼 “체흐 이적, 다음 시즌 EPL 판도 가를 수도”

입력 2015-06-30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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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전 아스널 골키퍼 데이비드 시먼(52)이 페트르 체흐(33)의 아스널 이적에 대해 언급했다.

아스널은 지난 29일(한국시각) “체흐와의 계약을 마무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체흐의 이적료는 1100만 파운드(약 193억 원) 수준.

체흐는 지난 2004-05시즌 렌(프랑스)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11시즌 486경기에서 맹활약하면서 첼시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유망주 티보 쿠르투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주전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체흐는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했고 주제 무리뉴 감독은 체흐의 이적을 만류하면서도 이적할 경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아닌 해외 리그로 향하길 바랐다.

하지만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레전드 체흐의 노고를 인정하고자 그가 원하는 구단이라면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허락했고 결국 행선지는 런던 라이벌 아스널로 결정됐다.

이에 대해 시먼은 “이번 계약은 첼시에게 손해가 될 것”이라면서 “또한 아스널에게는 분명한 이득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시먼은 아울러 “내 생각에 체흐 영입은 다음 시즌에 누가 1위에 오를지를 결정지을 만한 차이를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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