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추가 확진…닷새 만에 확진자 수 늘어 183명

입력 2015-07-02 1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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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메르스 추가 확진…닷새 만에 확진자 수 늘어 183명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아, 메르스 확진자가 닷새 만에 다시 추가돼 모두 183명이 됐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는 메르스 확진자가 입원한 격리병원에서 간호하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이 환자와 접촉한 가족을 격리하고 추가 역학조사를 통해 삼성서울병원에서의 접촉자를 찾아내 격리 혹은 능동감시 조치할 계획이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지난달 26일 이 병원 의사인 181번 환자가 확진자로 추가된 이후 5일 동안 감염 환자가 나오지 않았었다. 지금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메르스 환자는 88명으로 전체 환자의 48.1%에 달하며,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의료진의 수도 13명으로 늘었다.

한편,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2일 오전 6시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48명(26.2%)으로 4명 줄었고, 퇴원자는 5명 늘어 총 102명(55.7%)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33명(18%)으로 변동이 없었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 48명 가운데 36명이 안정적이며, 12명은 불안정안 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의 성별로는 남성이 111명(60.7%), 여성이 72명(39.3%)이며, 연령은 50대가 41명(22.4%)으로 가장 많고, 60대 36명(19.7%), 70대 30명(16.4%), 40대 29명(15.8%), 30대 26명(14.2%) 등의 순이다.

격리 및 해제 현황으로는 현재, 격리 중인 사람은 총 2,238명으로 전날보다 213명(△8.7%) 줄었고,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총 13,821명으로 하루 동안 267명이 새롭게 격리에서 해제됐다.

전체 격리자(2,238명) 중 자가 격리자는 1,785명으로 145명(△7.5%) 줄었고, 병원 격리자는 68명(13.1%) 감소한 453명으로 집계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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