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5’ 아놀드 슈왈제네거 “1984년 몸 재현 위해 운동량 2배로”

입력 2015-07-02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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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액션 연기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내한 기자회견에서 “매일 운동한다. 어제 서울에 도착했을 때도 제일 먼저 한 것이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45분 동안 운동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자마자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했다. 이처럼 어디를 가든 운동한다. 그래서 수십년간 액션 연기를 하면서 어렵지 않았다. 예나 지금이나 크게 무리한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그러나 이번 ‘터미네이터5’에서 감독이 ‘1984년 속 터미네이터의 몸과 동일하게 나와야 한다’고 추가적으로 부탁했다. 그래서 체중을 8~10파운드를 더 늘려야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촬영 2달 전부터 평소보다 2배 정도 더 많이 운동했다. 끊임없이 움직이면 쉽게 적응한다. 밥 먹는 것과 잠자는 것과 마찬가지로 운동했다”고 회상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2013년 김지운 감독의 영화 ‘라스트 스탠드’ 홍보를 위해 내한한 바 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이번 내한이 처음이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후 오후 7시 30분 롯데월드몰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레드카펫 행사를 통해 한국 팬들을 만난다. 이들은 2박3일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 출국할 예정이다. ‘터미네이터5’에서 T-1000을 연기한 이병헌은 ‘황야의 7인’ 촬영으로 인해 국내 행사에는 불참한다.

한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를 비롯해 제이슨 클락, 제이 코트니, J.K 시몬스, 맷 스미스 그리고 이병헌 등이 출연했다. 2일 개봉해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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