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유 판 할 감독, 정리 대상 5명 확정”

입력 2015-07-08 16: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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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새 시즌을 앞두고 선수 정리에 들어갔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8일(이하 한국시각)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미 이번 여름에 누구를 아웃시킬지 명확히 정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정리 대상 선수로 하파엘, 조니 에반스,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 로빈 판 페르시, 아드낭 야누자이를 꼽았다.


먼저 지난 시즌 6경기 출전에 그친 하파엘은 맨유가 이탈리아 수비수 마테오 다르미안의 영입이 임박한 것으로 전해지며 더욱 설 자리가 좁아졌다. 이 매체는 “하파엘은 이적하거나 임대될 것이다. 갈라타사라이, 나폴리, 피오렌티나 등의 관심이 높다”고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 임대 뒤 맨유로 복귀하게 된 치차리토 역시 미래가 불투명하다. 이 매체에 따르면 치차리토는 이미 판 할 감독의 다음 시즌 구상에서 제외됐다. 현재 AS모나코, 리버풀, 스토크시티, 인터 밀란 등이 치차리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비수 조니 에반스도 정리 대상에 포함됐다. 이 매체는 “판 할 감독에겐 이미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마르코스 로호가 있다. 게다가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도 추진 중이다. 지난 시즌의 모습으로 볼 때 에반스는 자리가 없다. 에버튼의 관심이 있었지만 그마저 조용히 사라졌다”며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지난 시즌 부진했던 판 페르시와 야누자이 역시 판 할 감독의 신임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판 페르시는 여전히 미래가 불투명하다. 그의 잔류 여부는 맨유가 새 공격수를 구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 웨인 루니와 제임스 윌슨만으로 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고 적었다.


야누자이에 대해서는 “야누자이는 그동안 맨유에서 충분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멤피스 데파이의 등장으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대부분 맨유 팬들은 그를 영원히 보내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임대도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분석했다.


한편, 맨유는 7월 13일 투어를 떠나, 시애틀로 향한다. 그곳에서 7월17일 클럽 아메리카 팀과 경기를 치르고 샌프란시스코 베이로 가서 새너제이 어스퀘이크스(7월21일 버클리)와 바르셀로나(7월 25일, 산타 클라라), 시카고에서 7월29일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를 갖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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