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파이 등번호 26번, 英 언론 “카가와 번호 계승, 불길해”

입력 2015-07-07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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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새롭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된 네덜란드 출신 윙어 멤피스 데파이의 프리 시즌 등번호가 26번으로 결정됐다.


맨체스터 지역 언론인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7일(이하 한국시각) “데파이가 루이스 판 할 감독에게 불길한 26번 셔츠를 건네받았다. 맨유의 마지막 26번은 도르트문트로 돌아간 카가와 신지였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맨유 팬들은 최근 3명의 26번이 좋지 않았다는 점을 주의해야한다. 카가와가 실망스러운 두 시즌을 보내기 전에 26번 유니폼은 가브리엘 오베르탕이 입었다. 그 전에는 앙골라 스트라이커 마누초의 몫이었다”며 최근 맨유 26번들의 활약이 저조했음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 매체는 “데파이는 프리 시즌에 26번 유니폼을 착용하지만 시즌 시작 때는 새로운 번호를 받을 수도 있다. 지난 해 루크 쇼는 3번 유니폼을 받기 전에 미국 투어에서 28번 유니폼을 입었다”며 시즌 후 등번호가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데파이는 1994년생으로 2012년 PSV에인트호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 22골로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이끈 유망주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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