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디바’ 엄정화-이정현, 올 여름 스크린서 대결

입력 2015-07-09 11: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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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가수 엄정화와 이정현이 스크린에서 맞붙는다.

무대 위에서 자신만의 색을 강렬하게 보여주던 가수 엄정화와 이정현. 가요계 대표 디바로 통하는 두 사람이 배우로 스크린에 다시 돌아온다.

먼저 8월 개봉을 앞둔 영화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 코미디이다. ‘미쓰 와이프’를 통해 인생 반전을 맞이한 ‘연우’로 분한 엄정화는 극과 극의 연기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댄싱퀸’ 이후 오랜만에 코믹한 연기로 돌아온 엄정화에게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같은달 개봉하는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독하게 돌아온 이정현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 또한 크다. 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그저 열심히 살면 행복해질 줄 알았던 ‘수남’의 파란만장한 인생역경을 그린 생계밀착형 코믹 잔혹극.

이정현은 억척스러운 생활의 달인 ‘수남’ 역을 맡아 개성 강한 연기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예정이다.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이정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급 광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간 맡아온 강렬한 캐릭터 중에서도 ‘수남’을 단연 으뜸으로 꼽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정현은 “이제 ‘꽃잎’ 이정현 말고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며 ‘수남’의 캐릭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는 KAFA 장편과정 7기 안국진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제16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 대상을 수상해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사회의 ‘웃픈’ 현실을 통쾌하게 그려낼 2015년형 코믹 잔혹극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배우 이정현과 인생 반전 코미디 ‘미쓰 와이프’의 배우 엄정화. 무대를 벗어난 두 사람의 연기 대결이 ‘윈윈’으로 결말을 맺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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