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마무리’ 스트릿, 왼쪽 사타구니 부상… 당분간 결장 예상

입력 2015-07-10 0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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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스트릿.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급격한 상승세를 타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LA 에인절스에 악재가 발생했다. 마무리 투수 휴스턴 스트릿(32)가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매체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스트릿이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소 며칠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스트릿은 지난 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9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스트릿은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고, 볼넷 1개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으며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하지만 마지막에 문제가 있었다. 스트릿은 마지막 타자가 된 벤 폴센이 2루 땅볼을 때리는 순간 마운드에 주저앉았고 경기 종료 후 하이파이브를 하는 과정에서도 고통스러워 했다.

이는 왼쪽 사타구니 부상으로 진단 됐다. 부상자 명단에 오르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당분간 마운드에 오를 수 없다. 올스타전 이전에는 등판하지 않을 전망이다.

LA 에인절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시애틀 매리너스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이 4연전을 끝으로 2015시즌 전반기를 마무리 한다. 스트릿은 이 4연전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트릿은 메이저리그 10년차의 베테랑 구원 투수로 9일 콜로라도전 세이브로 개인 통산 299세이브를 기록했다. 통산 300세이브에 단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35경기에서 35 2/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24세이브(3블론)와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다.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지난해 41세이브.

한편, LA 에인절스는 8일까지 46승 38패 승률 0.548로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5경기차로 접근했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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