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랩 가사 논란 공식사과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럽다” [전문]

입력 2015-07-13 15: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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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랩 가사 논란 공식사과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럽다” [전문]

위너의 송민호가 랩 가사 논란에 공식사과했다.

송민호는 13일 오후 위너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쇼미더머니4’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쇼미더머니4’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다”고 썼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내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다시 한 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송민호는 10일 방송된 ‘쇼미더머니4’ 3차 오디션 1대1 배틀 도중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읊조렸다.

이에 방송을 접한 일부 누리꾼은 저급한 가사라고 지적했고, 관련 직종계 근무하는 종사자들로부터 분노를 샀다.

또 방송인 서유리 역시 “요즘 보면 자신이 어머니의 배에서 태어난 게 아니라 알에서 태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 듯하다”며 송민호를 겨낭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키웠다.

여기에 문제의 랩을 여과없이 방송한 제작진에게도 비판 여론이 거세게 불고 있다.

이에 제작진 역시 13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불쾌감을 드려 죄송하다“며 “편집에 신중을 기하겠다”고 공식사과했다.


<다음 송민호 공식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위너의 송민호입니다.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 프로그램 안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되었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
다시 한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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