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전지현 “여주 중심 영화…극 이끄는 부담감 컸다”

입력 2015-07-13 16: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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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전지현이 여성 중심의 액션 영화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전지현은 13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 기자간담회에서 “연기보다 여자 주인공이 이야기의 주가 되어 극을 이끌어 간다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초반에는 그것을 떨쳐내려고 노력했다. 촬영할 때는 다들 도와주기도 했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연기하다 보니 부담감을 떨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전지현은 “액션이 주가 되는 역할이기 때문에 총을 자연스럽게 다루고 싶었다. 노력을 많이 했고 훈련에 중점을 두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암살단 팀과는 편하게 해줘서 촬영하면서도 즐거웠다. 최덕문 선배와 조진웅 선배는 촬영장 밖에서도 대장이라고 불러줘서 내가 진짜 대장이 된 기분이었다”고 회상했다.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 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먼저 전지현은 대치 상황에 놓인 암살단의 리더이자 신념의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을 연기했다. 이정재와 하정우는 각각 임시정부대원 ‘염석진’과 상하이의 무법자 ‘하와이 피스톨’을 열연했다. 하와이 피스톨의 그림자 ‘영감’과 신흥무관학교 마지막 멤버라는 자부심을 지닌 생계형 독립군 ‘속사포’는 오달수와 조진웅이 맡았다.

마지막으로 오롯이 역사에 이름 한 줄 남기겠다는 목표로 양 손에 폭탄을 쥐고 작전에 뛰어든 ‘황덕삼’ 역에는 최덕문이 캐스팅됐다. ‘타짜’ ‘전우치’ ‘도둑들’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암살’은 22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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