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돌아봐’ 김수미, 악플에 자해까지…“머리 다 잘랐다”

입력 2015-07-13 1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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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돌아봐’ 김수미, 악플에 자해까지…“머리 다 잘랐다”

‘나를 돌아봐’ 김수미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엘루체컨벤션에서 KBS2 새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김수미는 “사실 어제 정말 한숨도 못 잤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수미는 “박명수가 (매니저를) 한다는 기사가 나가고 내 댓글이 올라왔다. '김수미, 네가 박명수와 같은 고향이라고 꽂았냐? 전라도끼리 잘 해먹어라' 이런 댓글이었다. 이제까지 이렇게 무서운 댓글은 처음이었다. 그 댓글을 쓰신 분이 초등학생이든 내 또래든 정말 충격적이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김수미는 “KBS CP와 오래 통화를 했다. 장동민 측에서 왜 안하는지 입장을 표명해라, 나는 이렇게는 못하겠다고 했다. 정말 안티글 때문에 자살하는 후배들의 심정을 알겠더라. 내가 이 나이 먹도록 이런 소리를 듣고 이 프로그램을 해야 되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자해를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밝혔다. 그는 “바느질 그릇에서 가위를 꺼내 내 머리를 다 잘랐다. 난 아직 여자인데 너무 그래서 그랬다. 나한테 그렇게 댓글 쓰신 분이 정식으로 사과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나를 돌아봐’는 내가 했던 행동들을 똑같이 겪어보며 타인의 마음을 헤아리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는 자아성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경규가 조영남 매니저로, 박명수가 김수미 매니저로, 최민수가 이홍기 매니저로 변신하며 24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동아닷컴 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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