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동시’ 이순영 ‘영재발굴단’ 첫 방송 출연

입력 2015-07-14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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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인 이순영 양이 SBS ‘영재발굴단’을 통해 처음 방송 출연을 한다.

15일 ‘영재 발굴단’에서는 잔혹 동시 ‘학원 가기 싫은 날’로 주목받은 이순영 양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순영의 어머니인 시인 김바다는 “국악 신동 표지훈 군의 방송을 보고 다른 언론 매체와 달리 ‘영재 발굴단’은 아이의 마음 속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주려고 노력하고 염려해주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며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순영이가 ‘학원 가기 싫은 날’이라는 시를 써서 보여줬을 때 입이 안 다물어질 정도로 놀랐다”며 “우리 가족을 모르는 사람들이 시를 보면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딸과 엄마가 억압적인 관계고 누르는 관계라면 딸이 저런 표현을 했을 때 엄마가 감히 그 시를 세상에 드러내 놓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만의 교육 철학을 말했다.

게스트인 가수 윤하는 “너무 몰입해서 보느라 손톱 네일장식을 다 뜯고 있는 줄도 몰랐다”,
MC 컬투는 “정말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진행 순간이었다. 우리 어른들이 이 방송을 꼭 봐야 할 것 같다”고 녹화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순영 모녀의 이야기는 오는 15일 ‘영재발굴단’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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