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 무녀굴’ 김성균 “대나무 빙의 연기, 웃음 참기 힘들었다”

입력 2015-07-14 11: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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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균이 빙의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균은 14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퇴마: 무녀굴’ 제작보고회에서 “공포와 코미디는 한 끝 차이 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해외 영화들 메이킹 영상을 보면 빗자루 같은 것을 앞에 두고 공룡을 본 것처럼 무서워하는 연기를 하지 않느냐”며 “우리도 촬영 때는 ‘없는 실체’를 보면서 보는 척 해야 했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극 중 김혜성이 대나무를 이용해서 빙의해야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진지해야 하는데 웃음을 참기 힘들었다”며 “다들 배우들은 집중력이 놀랍더라. 대단한 배우들”이라고 말했다.

이에 유선은 “자기와의 싸움이었다”고 거들었다. 더불어 그는 “CG로 표현하는 부분을 상상하면서 연기해야 했다. 그런 부분이 어렵더라”고 털어놨다.

신진오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퇴마: 무녀굴’은 정신과 의사이자 퇴마사인 ‘진명’과 그의 조수 ‘지광’이 기이한 현상을 겪는 ‘금주’를 치료하던 중 그녀 안에 있는 강력한 존재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김성균과 김혜성이 각각 진명과 지광 역으로 호흡을 맞췄으며 비밀을 간직한 여자 금주 역은 유선이 열연했다. 이들의 사건을 취재하는 방송 PD 역은 차예련이 맡았다.. ‘이웃사람’ 김휘 감독이 연출한 ‘퇴마: 무녀굴’은 8월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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