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태지·타이거JK, 펜타포트 합동무대…젊은 ‘선구자들’의 만남”

입력 2015-07-15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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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와 윤미래·타이거JK 부부(아래). 사진|서태지컴퍼니·동아닷컴DB

‘펜타포트’ 공연에 윤미래와 함께 초청
한국대중음악 두 젊은 선구자 첫 만남

서태지와 타이거JK, 한국 대중음악의 두 젊은 선구자가 무대에서 만난다.

두 사람은 8월8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23호 공원 펜타포트파크에서 열리는 ‘2015 펜타포트 록페스티벌’(펜타포트) 둘째 날, 함께 무대를 꾸민다. 서태지의 공연에 타이거JK와 윤미래가 게스트로 출연하는 형식이다. 이들은 서태지의 ‘하여가’ ‘교실이데아’ 등 무대를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대통령’이라 불릴 만큼 대중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서태지는 데뷔곡 ‘난 알아요’를 통해 한국어로도 충분히 랩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준 뮤지션이다. 타이거JK·윤미래 부부는 국내에 정통 힙합을 소개한 1세대다. 이들은 첫 만남은 그래서 더욱 뜻 깊다.

서태지는 작년 10월 9집 ‘콰이어트 나이트’를 발표하고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컴백공연을 시작으로 전국투어를 마쳤고, 3월엔 서울 서교동 소극장에서 공연을 벌였다. 이번 ‘펜타포트’ 무대는 그가 주최한 ETP페스트를 제외한 국내 첫 록 페스티벌 무대 출연으로, 둘째 날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초대됐다.

1999년 힙합듀오 드렁큰타이거로 데뷔한 타이거JK는 ‘난 널 원해’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가 담긴 데뷔 음반부터 반향을 일으켰고, 현재 한국 힙합음악계의 대표적인 아티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노래와 랩에 모두 능한 윤미래 역시 많은 아이돌 가수들의 롤모델로 추앙받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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