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여기저기 뛰어다니면 너무 신나요”
나눔로또는 올해 120개소에 ‘나눔숲’을 조성하고 16만명에게 숲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나눔로또에 따르면, 연간 복권 판매 수익 중 40% 이상인 1조2000억원 이상이 매년 복권기금으로 조성돼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공익사업에 쓰인다.
그 중 여름을 맞아 저소득층 어린이의 문화교육을 위한 숲체험 교육 지원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인천 계양구 임학지역아동센터는 방과후 기초 교과학습과 한자교육, 정서발달을 위한 미술치료 및 음악교육을 실시한다. 그 중 단연 아이들에게 손꼽히는 최고 프로그램은 복권기금 지원으로 실시되는 한국산림복지문화재단의 ‘숲체원 숲체험 교육(사진)’이다. 초등학교 6학년 주정원(13)군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숲체험하러 가는데 센터 프로그램 중 그 기간이 제일 좋다”며 “꿈같이 넓은 숙소에서 친구들과 뛰어놀며 명랑 운동회를 하고 생태학습 때 선생님이 미션을 주는데 정답을 맞히려고 숲의 여기저기를 뛰어다니면 너무 신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복권기금 중 나눔숲 조성과 숲체험 등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지원’ 분야에 350억2600만원이 쓰였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