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 vs 미션5…한미 블록버스터 맞대결

입력 2015-07-21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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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크루즈 주연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은 ‘암살’의 최대 경쟁작으 로 꼽힌다.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한국영화 기대작 ‘암살’ 내일 개봉
‘미션5’ 30일 개봉…톰 크루즈 내한


여름 극장가에서 블록버스터 대전의 서막이 오른다.

22일 ‘암살’에 이어 30일 할리우드 영화 ‘미션임파서블:로그네이션’(미션5)의 개봉으로 극장가가 여름 시즌 흥행 격전에 돌입한다. 올해 한국영화 가운데 최대 규모인 ‘암살’과 1996년 시작해 20년간 인기를 얻은 첩보액션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 ‘미션5’가 치열한 흥행 싸움을 벌인다.

먼저 개봉하는 ‘암살’은 50% 가까이 치솟은 예매율로 볼 때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가 확실한 상황이다. 그동안 대작 한국영화에 목말랐던 극장가는 첫 주말인 24일부터 26일까지 1000개 이상의 상영관을 내줄 가능성이 크다. 여름방학과 휴가철, 무더위까지 맞물리면서 ‘암살’은 첫 주 200∼300만명을 무난히 동원할 것으로 예측된다.

‘미션5’의 물량 공세 역시 만만치 않다. 먼저 주인공 톰 크루즈가 30일 내한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에 나선다. 벌써 일곱 번째다. 국내 관객에게 가장 친숙한 할리우드 스타로 꼽히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초반 흥행몰이도 거셀 전망이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미션5’ 배급에 전력을 쏟을 수도 있어 ‘암살’ 흥행에 큰 변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이처럼 ‘미션5’는 ‘암살’이 손익분기점인 670만명을 넘기 위해 반드시 넘어야 할 관문이기도 하다. 때문에 개봉 첫 주보다 ‘미션5’와 맞붙는 둘째 주 성적에 따라 만족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여부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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