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성행위 연상 논란…‘쇼미더머니4’ 녹화 중단

입력 2015-07-21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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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프로그램 ‘쇼미더머니4’의 주역들. 동아닷컴DB

심사위원들 블랙넛 죽부인 퍼포먼스 제동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4’가 이번엔 한 출연자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로 논란에 휩싸였다.

‘쇼미더머니4’의 출연자 블랙넛은 11일 녹화에서 랩과 함께 죽부인을 들고 나와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에 타블로 지누션 산이 버벌진트 등 심사를 맡은 이들이 문제제기를 해 녹화가 중단된 사실이 20일 뒤늦게 알려졌다.

한 제작관계자는 “선정적인 퍼포먼스가 랩 배틀에 필요할 것 같지 않았다. 이를 제작진에게 항의하면서 녹화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심사위원과 제작진은 논의를 거친 후 다시 촬영을 재개했고, 문제의 장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의견을 모으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일었다. 이날 제작진이 “방송은 심의규정을 의거해 신중하게 만들겠다”고 밝혔지만 누리꾼은 제작진과 블랙넛을 비난하고 있다. 그제서야 제작진은 “해당 성행위 연상 부분은 삭제하고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쇼미더머니4’는 위너의 송민호가 여성을 비하한 랩으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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