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티치 “체흐, 첼시 시절보다 못했으면…”

입력 2015-07-21 11: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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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의 네마냐 마티치(27)가 팀을 떠난 페트르 체흐(33·아스널)를 언급했다.

영국 매체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1일(한국시각) 마티치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마티치는 “체흐는 인간적으로도 훌륭하고 또한 키퍼로서도 굉장하다”면서 “이번 이적은 아스널에게 매우 중요한 계약이 될 것이다. 그가 첼시를 떠나 행복하지 않다”고 밝혔다.

마티치는 이어 “체흐가 매우 프로선수답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다. 그는 세계 최고의 키퍼다”면서 “부디 이번 시즌에는 그가 지난 11년간 첼시에서 보여줬던 기량을 뽐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편, 지난 2004-05시즌 렌(프랑스)에서 첼시로 이적한 뒤 11시즌 486경기에서 맹활약하면서 첼시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 유망주 티보 쿠르투아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임대 생활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주전 자리를 내줬고 결국 아스널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당초 체흐는 가족들을 위해 런던 소재의 구단으로 이적하길 바랐고 주제 무리뉴 감독은 EPL을 떠나길 바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체흐를 레전드로 대우해 그가 원하는 구단은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첼시는 체흐의 대체자로 스토크시티로부터 아스미르 베고비치를 영입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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