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FIFA 수장은 유럽’이란 생각 때문에 조직이 부패한 것”

입력 2015-07-21 15: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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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FIFA 회장 출마 선언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선거 출마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한 매체를 통해 “출마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FIFA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달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FIFA 개혁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한 바 있다.

정몽준 명예회장은 “현재 FIFA가 내놓은 개혁안은 모순된다”면서 “개혁 대상인 블라터 회장이 내년 2월말까지 선거관리를 하며 개혁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정신을 아직 못차린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어 “유럽이 축구의 중심이다 보니 아시아에서 FIFA 회장을 할 수 있겠느냐고들 한다”며 “FIFA 수장을 유럽에서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조직이 부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FIFA는 전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내년 2월 26일 차기 회장을 뽑는 특별 총회를 열기로 했다.

한편 정몽준 명예회장은 2011년 FIFA 부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바 있다. 1994년 FIFA 부회장을 지낸 바 있는 정 명예회장은 2011년 선거에서는 알리 빈 알 후세인 요르단 왕자에게 패했다.

당시 제프 블라터 회장이 반대 세력인 정 명예회장 낙선을 위해 움직였다는 소문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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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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