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진 문경은 감독 통화 내용 뭘까?…불법 스포츠도박 수사 새 국면

입력 2015-07-21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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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창진 문경은 감독 통화 내용 뭘까?…불법 스포츠도박 수사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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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불법 스포츠 도박 및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KGC 전창진 감독에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인 가운데, 전창진 감독과 SK나이츠 문경은 감독과의 통화 기록이 이번 수사의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다.

경찰은 전창진 감독이 승부조작을 주도할 당시 맡고 있던 부산 KT 구단이 SK에 완패한 지난 2월 20일 경기 전날 전창진 감독과 문경은 감독이 두 차례 통화한 사실을 파악하고 보강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2월 19일 오후 5시12분께 지인을 통해 문경은 감독에게 연락했고, 문경은 감독은 같은날 오후 7시55분과 오후 9시13분에 두 차례 전창진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각각 13분, 5분간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경은 감독은 지난달 23일 경찰의 참고인 조사에서 "(시합 전날) 전창진 감독과 통화한 사실이 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우리 경기하기 바빠서 상대방 운영에 신경 쓸 여력이 없었으며 전창진 감독의 승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진술했었다.

하지만 경찰은 전창진 감독과 문경은 감독이 이번 사건의 공범인 연예기획사 대표 전모(49)씨와 통화한 기록을 확보하고 문경은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해 추가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1일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창진 감독에 대해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창진 감독의 지시를 받아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해 수억 원을 베팅한 김모(32)씨와 윤모(39)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창진 감독은 주전 선수들을 평균 출전시간보다 적게 뛰게 하고, 당일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경기력이 떨어지는 후보 선수와 교체하는 방법 등으로 일부러 경기에서 지도록 승부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힜다.

하지만 전창진 감독은 "승부조작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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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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