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녀’ 전도연, 맹인 연기 고충 토로 “눈동자조차 못 움직여…”

입력 2015-07-24 14: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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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녀’ 전도연, 맹인 연기 고충 토로 “눈동자조차 못 움직여…”

‘협녀’ 전도연이 맹인 검객 연기를 펼친 소감을 전했다.

7월 24일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협녀, 칼의기억’(감독 박흥식/제작 티피에스컴퍼니)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전도연은 맹인 연기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전도연은 “맹인 연기가 결코 생각처럼 쉽지 않더라”며 “처음에는 눈도 깜빡이지 않고, 눈동자도 움직이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 근데 촬영을 하다 보니 그래야 하더라. 근데 감정적인 것도 많고 대사도 많고 액션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퍼펙트 했어요’라고 하신 건 연기가 아니라 눈을 깜빡이지 않았다고 말씀하신 것 이었다”며 “연기보다 ‘눈 깜빡였어요, 안 깜빡였어요’가 감독님과 나에게 더 포커스가 됐던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 ‘협녀, 칼의 기억’은 칼이 곧 권력이던 고려 말, 왕을 꿈꿨던 한 남자의 배신 그리고 18년 후 그를 겨눈 두 개의 칼. 뜻이 달랐던 세 검객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을 그린 액션 대작으로 8월 13일 개봉한다.

사진│동아닷컴 DB, 협녀 전도연 협녀 전도연 협녀 전도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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