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슈얼 스릴러 ‘블루룸’ 8월 13일 국내 개봉 확정

입력 2015-07-24 16: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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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릴러 문학의 거장 ‘조르주 심농’의 작품 ‘푸른 방’이 50년 만에 영화로 탄생했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감독인 ‘마티유 아말릭’의 손에서 섹슈얼 스릴러 영화로 부활한 것.

‘푸른 방’은 영화 ‘원초적 본능’의 모티브가 된 소설로 유명하다. 배우 샤론스톤을 일약 세계적인 섹시스타로 만든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스릴러 영화의 고전처럼 영화 팬들 사이 인식되고 있으며 샤론스톤이 매혹적으로 다리를 꼬는 장면은 지금까지도 기억되는 명장면 이다.

‘마티유 아말릭’이 재해석한 영화 ‘블루룸’은 원작에 더욱 충실하게 만들어 졌다. 학창시절 알고 지낸 주인공 남녀가 결혼 후 다시 재회하면서 비밀리에 관계를 가지며 사랑을 나누지만 시간이 흘러 남자가 살인죄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으면서 사랑을 나누던 비밀의 방에서 이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추리해 나가는 이야기다. 영화는 지난해 칸영화제와 선댄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돼 유력 언론들의 찬사를 받으며 화제가 됐다.

‘블루룸’의 주연배우이자 감독인 마티유 아말릭은 영화 ‘잠수종과 나비’로 각종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휩쓸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프랑스 배우이다. 이후 마티유 아말릭은 연출로 재능을 펼치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영화 ‘온 투어’로 칸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시네아스트로 입지를 다졌다. 국내에서는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의 무슈 앙리 역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시저 X역으로 주목을 받았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포스터는 비밀이 가득한 블루 룸을 배경으로 무섭게 관객을 꿰뚫는 남자의 눈빛이 긴장감 넘치게 그려진다. 특히 30초 예고편에서는 영화 ‘원초적 본능’을 연상케 하는 장면들이 등장해 흥미를 끈다. 영화는 8월 13일 개봉 예정.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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