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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아들 살린 ‘모정’

입력 2015-07-28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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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급박한 상황에서도 아들 살린 ‘모정’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6일 중국 허베이성의 한 백화점에서 에스컬레이터 사고가 발생했다.

아들을 품에 안은 한 어머니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다 위층에 다 도착해 발을 내딛는 순간, 갑자기 바닥이 꺼지며 어머니와 아들이 함께 아래 구멍으로 추락했다.

급박한 상황에서 어머니는 아들만은 구멍에 빠지지 않도록 몸을 밀어냈고 마침 앞에 있던 백화점 직원의 도움으로 아들은 목숨을 건졌다.

그러는 사이 자신은 에스컬레이터에 완전히 끼어 꼼짝할 수 없게 됐고 아래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구조작업이 이뤄졌지만 어머니는 5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세 살 아들을 살리고 사망한 이 30대 어머니의 안타까운 죽음은 CCTV 등 중국 방송에 소개되면서 중국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사진│MBN 뉴스 캡처,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중국 에스컬레이터 사고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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