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구치소 편의’ 뒷거래 의혹…“또 갑질?” 누리꾼들 공분

입력 2015-07-29 11:1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이른바 '땅콩회항'으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구속됐을 당시, 편의를 봐달라고 청탁한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남부구치소 쪽에 구속 수감됐던 조 전 부사장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한진그룹 쪽에서 렌터카 정비 사업권을 받은 사업가 염모씨(51)가 지난 26일 구속됐다.

조사에 따르면 염씨는 지난 2월 1심에서 조 전 부사장이 징역 1년을 선고 받자, 한진그룹 계열사 사장 서모씨에게 "구치소에 아는 사람이 있다"며 조 전 부사장의 편의를 봐주겠다고 제안했다 것이다.

당시 조 전 부사장은 대인기피증과 우울증 증세를 보이고 있었고,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도 조 전 부사장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진 쪽은 염씨의 제안을 수락했고, 조 전 부사장의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해달라고 부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염씨는 조 전 부사장이 지난 5월 집행유예로 풀려나자, 한진렌터카 강서지역 정비 용역사업을 맡게됐다.

하지만 이에대해 한진그룹과 염씨 모두 "염씨가 얻은 이득액이 거의 없다"며 부인하고 있다.

사진│동아닷컴 DB, 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 구치소 편의 조현아 구치소 편의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