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객기 2대, 공항 착륙 중 드론과 충돌 위기 ‘아찔’

입력 2015-08-02 1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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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객기 2대 ⓒGettyimages멀티비츠

미국 여객기 2대, 공항 착륙 중 드론과 충돌 위기 ‘아찔’

미국 여객기 2대가 공항 착륙 과정에서 드론(무인기)과 부딪칠 뻔한 사건이 발생했다.

1일(현지시각)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떠난 델타항공 407편은 지난달 31일 오후 4시 55분쯤 뉴욕 존 F.케네디 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드론과 맞닥뜨렸으나 별다른 사고 없이 활주로에 내려섰다.

이 드론은 델타 여객기 오른쪽 날개 아랫부분과 1400피트(약 427m) 떨어진 지점까지 근접했었다.

같은날 오후 2시 24분쯤 제트블루항공 1834편도 케네디 공항에 착륙하려다 드론과 충돌할 위기에 직면했다.


시 조종사는 관제탑에 “무인기가 출현했다”고 위기상황을 알렸다. 특히 당시 여객기는 활주로 착륙 직전 단계여서 고도가 800∼900피트에 불과했다. 문제의 무인기는 여객기 앞면에서 불과 100피트(30미터)도 안 되는 거리에서 여객기를 스쳐 지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도 두 여객기 모두 공항에 예정대로 무사히 착륙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연방항공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미국 여객기 2대 ⓒ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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