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피츠버그 강정호(28)가 ‘해적단의 일원’을 넘어, 메이저리그 최고의 루키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CBS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후반기 초반 일어나고 있는 ‘10가지 눈에 띄는 현상’을 전하면서 네 번째로 ‘강정호의 질주, 신인왕 레이스 유력 후보’를 꼽았다.
CBS스포츠는 당초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 꼽힌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 작 피더슨(LA 다저스), 노아 신더가드(뉴욕 메츠)의 이름을 나열한 뒤, ‘대부분 사람들이 이들을 떠올린다. 그들의 생각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강정호는 2일까지 타율 0.299, 출루율 0.372, 장타율 0.460을 기록하며 8개의 홈런을 치고 있다. 특히 후반기에는 타율 0.426, 출루율 0.475, 장타율 0.778에 4개의 홈런을 쳤다’고 언급한 뒤 ‘신인왕 레이스가 7월말이 아니라 4월초였다면 위아래가 뒤바뀌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강정호는 이날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전에 4번 유격수로 선발출장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시즌 타율은 0.294(282타수 83안타)로 떨어졌다.
피츠버그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강정호가 KBO리그에서 5번을 칠 때, 3번과 4번 타자로 나섰던 선수들의 테이프를 보고 싶다”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신시내티 브랜든 필립스(우측에서 2번째)가 3일(한국시간) 피츠버그와 홈경기 8회 도중에 사구를 맞은 뒤 브라이언 프라이스 감독(우측 3번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사진에는 모습이 안 보이지만 피츠 버그 강정호도 메이저리그 진출 후 첫 벤치 클리어링에 휩싸여 그라운드로 뛰어나왔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한편, 이날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 벤치클리어링을 경험했다. 양 팀 간판타자인 앤드루 매커친(피츠버그)과 브랜든 필립스(신시내티)가 차례로 상대 투수에 맞자, 그라운드에서 대치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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