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후반기 타율 0.366…‘추추 트레인’의 기적소리

입력 2015-08-03 2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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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추신수.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추추 트레인’이 힘찬 기적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3)는 3일(한국시간)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인터리그 홈경기에서 2번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5연속경기 안타 행진을 이어간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9가 됐다. 전반기에 타율 0.221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추신수는 올스타전 이후 0.366의 고타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1회말 상대 선발 마이크 리크를 상대로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된 추신수는 3회 1사 1루에서 우전안타로 연속 안타 행진을 계속했다. 5회말에는 삼진을 당했지만, 7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상대 구원투수 하비에르 로페스로부터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시즌 출루율은 0.321로 높아졌다.
이 경기에서 텍사는 6회말에 터진 조시 해밀턴의 2점홈런에 힘입어 2-1로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텍사스 선발로 나선 마틴 페레스가 8.1이닝 동안 단 2개의 안타만을 허용하며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한편 최근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며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3루수로 선발출장하며 4번타자로 중용됐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타율은 0.294로 하락했다. 이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단 3개의 안타만을 치고도 3-0으로 승리했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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