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프랑스의 전설적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페드로 로드리게스 영입에 대해 조언했다.
페드로는 스페인 FC 바르셀로나에서 입지가 줄어들면서 꾸준히 맨유 이적설이 제기돼 왔다. 현재 페드로의 맨유 행 가능성은 매우 높은 상태다.
바르셀로나 루이스 엔리케 감독 역시 “페드로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선택은 선수의 몫”이라며 그가 떠난다면 굳이 붙잡지는 않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앙리는 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르카와의 인터뷰를 통해 페드로를 언급했다. 앙리는 바르셀로나에서 페드로와 한솥밥을 먹었던 경험이 있다.
마르카와 인터뷰에서 앙리는 “판 할 감독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축구를 구사할 수 있는 선수들을 구입했다. 그가 페드로를 원하는 이유다”라고 말했다.
이어 “페드로는 판 할의 전술을 잘 알고 그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에서 그를 봤을 때 그는 넓은 반경에 머무르며 압박을 한다”고 평했다.
또 “판 할 감독은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에게 뭔가를 요구했을 때 그가 그것을 해낼 것이라는 것을 안다. 페드로도 같은 경우”라고 극찬했다.
한편, 페드로는 바르셀로나 유스 팀을 거쳐 지난 2007-08시즌 1군에 데뷔한 뒤 8시즌 동안 318경기에서 98골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